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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답사

2025년 6월 서울역사문화답사 당첨자 안내

작성일 2025-06-16
2025년 6월 서울역사문화답사 당첨자 안내
  1. 신청 ~
  2. 진행2025-06-21 ~ 2025-06-21
  3. 대상서울시민(고등학생 이상 성인)
  4. 장소

2025년 서울역사편찬원 6월 서울역사문화답사에 신청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616() 추첨 결과, 신청해주신 총 86(54) 40(23)이 당첨되었습니다.
당첨자께는 개별적으로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해드리며, 답사 개요는 아래와 같습니다.

답사일시: 2025621() 13~17
답사주제: 서울올림픽과 신시가지 개발, 목동
현장강의: 권혁은(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답사경로: 오목교역(2번출구)-(목동중심축 일방통행로)-CBS기독교방송국/SBS방송센터-행복한백화점-목동빗물펌프장-목동종합운동장-(안양천변 길)-양정고등학교-이화여대목동병원-서울에너지공사-파리공원
현장상황에 따라 답사경로가 조정될 수 있습니다.

집합시간: 621일 토요일 오후 1250
집합장소: 서울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2번 출구 앞
준비물 : 편안한 복장과 운동화, 모자, 음료수 등

답사 참여시 주의사항
해당 답사는 전 구간을 도보로 진행하는 성인 대상의 답사프로그램입니다. 장시간 도보 답사가 어려우신 경우에는 본 행사에 참여하기 어렵습니다.
갑작스런 사정으로 불참하실 분께서는 618일 수요일 오후 5시까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이후 불참 통보 및 답사 당일 연락 없이 불참하실 경우 차후 서울역사편찬원의 모든 행사에 참가 제한이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양해 바랍니다.
본 답사는 모든 일정을 도보로 진행합니다. 당일 날씨 강우가 예상되고 있으며, 매우 습할 듯하니, 우산과 물을 준비하고 시원한 복장을 갖추어주세요.
본 답사 운영 과정에서 기관의 활동자료 수집 및 기관 홍보목적으로 사진 및 영상촬영이 진행될 수 있음을 사전에 공지하오니, 참가자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당첨자 명단은 생략합니다.

전화: 02-413-9538(담당자: 서준석)

서울역사편찬원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답사후기

SBS방송센터

CBS기독교방송국

행복한백화점

안양천변길을 걷는 참가자들

목동빗물펌프장

목동빗물펌프장 단체사진

이화여대 목동병원

목동열병합발전소

목동학원가

파리공원 단체사진

파리공원 에펠탑 조형물

파리공원

서울에너지공사

목동종합운동장

621일 토요일 2025년 네 번째 서울역사문화답사를 시작하였습니다.
2025년 서울역사문화답사의 전체 주제는 2024년과 마찬가지로 "특색있는 서울지역의 역사와 문화"입니다.
다만 올해에는 서울 한강 이남 지역 가운데 나름의 특색을 분명히 드러내는 7곳을 돌아볼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의 답사는 그동안 진행해 온 서울의 역사 유적들보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들이 지역마다의 독특한 특성을 띠게 된 변천의 역사를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의 역사를 살피는 것인 만큼 때로는 그 흔적을 찾아보기가 어렵기도 하고, 또 너무나 익숙한 공간이기도 하여 그 의미를 되새기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강사님의 설명을 주의 깊게 듣고, 동네의 구석구석을 살피다 보면 이번에 기획한 지역들의 역사를 새삼스럽게 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나아가 이번 답사를 바탕으로 여러분께서 살고 있는 동네에서도 그 역사의 흔적들을 찾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6월에는 서울올림픽과 신시가지 개발, 목동"이라는 주제로 하여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의 권혁은 선생님께서 현장 강의를 진행하여 주셨습니다.
장마가 시작된 직후 진행한 이번 답사는 다소 습하고 더웠지만, 다행히 흐린 날씨 속에서 천변길을 따라 솔솔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6월 답사는 1980년대 서울의 주택난을 해소하고 자족적 기능을 갖춘 도시를 지향하며 건설된 목동의 개발사를 살펴보는 답사였습니다.
답사팀은 서울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2번 출구 앞에 모여 답사물품을 받은 뒤 답사를 시작했습니다. 오목교는 목동과 양평 지역 사이를 가로지르는 안양천에 놓인 다리입니다. 답사팀은 오목교에서 목동의 역사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을 들은 뒤, 방송가가 모여 있는 목동업무지구로 향했습니다. 목동업무지구는 1990년대부터 개발이 시작되어 2000년대 후반에 그 모습을 어느 정도 갖추었습니다. 이곳에는 방송사를 비롯하여 각종 빌딩과 오피스텔, 백화점 등이 들어서 목동 주민들이 즐겨 찾는 중심지입니다. 특히 이곳에는 방송회관과 SBS, CBS, 스포츠조선 등 여러 방송언론사가 모여 있습니다. 목동에 이들 언론방송국들이 들어서게 된 것은 1980년대 여의도를 중심으로 한 방송시설이 노후화되고, 새로운 방송가를 마련하려고 하던 중 목동신시가지 개발이 추진되면서 이곳으로 옮겨오게 되었습니다. 방송가에서 조금 발걸음을 옮기면 두 개의 큰 백화점이 답사팀을 맞이합니다. 하나는 국내 굴지의 기업인 현대에서 운영하는 현대백화점 목동점이고, 다른 하나는 대한민국 정부가 직접 설립한 행복한 백화점입니다. 1999년 설립된 행복한 백화점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하여 마련된 곳으로, 설립 당시부터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유치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는 등 목동 주민들의 일상 속에 자리잡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어음결제가 아닌 현금으로 대금을 결제하는 등 중소기업의 이익을 보전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습니다. 다음 답사장소는 목동 빗물펌프장입니다. 목동은 천변가에 위치한 저지대로, 여름 장마철이면 안양천의 물이 넘치는 수해지역이었습니다. 1980년대 목동에 신시가지 개발을 추진했던 서울시 관계자들이 가장 고민했던 것이 바로 홍수해 문제의 해결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인근의 산을 깎아서 목동의 땅을 높였고, 배수가 잘 될 수 있도록 양천구 곳곳에 빗물펌프장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2000년대에는 기후변화로 여름철 극심한 폭우가 내렸는데, 서울시와 양천구는 당시 대책으로 제안된 대심도 빗물터널을 선제적으로 목동 일대에 건설했습니다. 대심도 터널이 건설된 이후 목동 지역에서의 홍수 위험은 크게 낮아졌다고 합니다. 답사팀은 빗물펌프장 뒤 큰 길을 따라 다음 답사지인 목동종합운동장으로 향했습니다. 목동종합운동장은 목동 개발 당시 강북과 강남지역에 치중된 문화체육시설의 형평을 기하고자 추진된 체육시설로서, 빙상장과 야구장, 주경기장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들 시설은 목동 주민에게뿐만 아니라, 프로야구/프로축구팀 등에서도 홈구장으로 이용하면서 서울시민들도 즐겨 찾는 시설이기도 합니다. 특히 동대문운동장 철거 이후 목동 야구장은 아마야구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종합운동장을 돌아본 답사팀은 안양천변길을 따라 걸으며, 목동개발과 안양천의 관계에 대해 심도 있는 강의를 들었습니다. 개발 이전 목동에 살던 사람들은 안양천 둑방을 따라 집을 짓고 살았습니다. 이들은 1950~1960년대 강북 도심에서 화재나 수해로 인해 집을 잃은 사람들이거나 청계천 복개 과정에서 집을 철거당한 사람들로, 서울시가 마련한 트럭을 타고 이곳으로 실려왔습니다. 개발이 시작되자 다시금 쫓겨날 위기에 처한 주민들은 주거대책을 요구하며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목동철거민들의 저항은 이후 정부 혹은 기업에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할 때 우선적으로 기존 주민들의 주거대책을 필수적으로 마련하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답사팀은 안양천변을 따라 걸으며 목동개발과 새로운 학교/병원의 이전과정에 대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인 양정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목동병원을 살펴보았습니다. 천변길을 건넌 답사팀은 목동 주민에게 난방을 제공하고 있는 서울에너지공사에 이르렀습니다. 1호 공영개발 사업지인 목동에서 서울시는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를 했는데, 그중 하나가 열병합발전소의 건설입니다. 목동지역은 서울 시내에서 최초로 지역난방이 실시된 지역으로, 신시가지 개발계획을 수립할 때부터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통한 집단에너지계획이 도시계획에 포함된 첫 사례입니다. 다음은 마지막 답사지인 파리공원입니다. 한불 수교 100주년을 기념하여 조성된 파리공원은 1986 서울아시안게임과 1988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공원, 한강공원 등 도시미관을 정비하는 시책과 맞물려 만들어졌습니다. 2022년 재정비를 마치고 새로 단장한 파리공원은 오늘날 목동 주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처입니다. 장마가 시작되고 다소 무더운 날씨 속에서 진행되었지만, 천변길을 따라 걸으며 땀을 식힐 수 있던 목동 답사였습니다. 우리 답사팀은 오목교역에서 시작하여 파리공원까지 걸으며 목동 지역의 역사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진 뒤 6월 답사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열정적인 현장 강의로 뜻깊은 답사를 만들어주신 권혁은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늘 서울역사편찬원의 교육 프로그램에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도 거듭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올해 서울역사문화답사는 특색있는 서울 지역의 역사와 문화 - 강남편이라는 주제로 기획되었습니다.
9월에는 "영동개발의 서막, 반포와 잠원동"이라는 주제로 반포/잠원동 답사가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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