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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답사

2025년 11월 서울역사문화답사 당첨자 안내

작성일 2025-11-10
2025년 11월 서울역사문화답사 당첨자 안내
  1. 신청 ~
  2. 진행2025-11-15 ~ 2025-11-15
  3. 대상서울시민(고등학생 이상 성인)
  4. 장소

2025년 서울역사편찬원 11월 서울역사문화답사에 신청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1월 10() 추첨 결과, 신청해주신 총 71(49) 41(28)이 당첨되었습니다.
당첨자께는 개별적으로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해드리며, 답사 개요는 아래와 같습니다.

답사일시: 202511월 15() 13~17
답사주제: 양재천 옛길 따라 살펴보는 말죽거리 신화, 양재동
현장강의: 전영욱(동북아역사재단)
답사경로: 양재시민의숲역-매헌윤봉길기념관-유격백마부대충혼탑-대한항공참사위령탑-삼풍참사위령탑-우면산참사위령탑-aT센터/양재꽃시장-게리마을 표석-동산마을 표석(양재근린공원)-영동1교-양재천-말죽거리-신동출장소 터(현 양재1동 민원분소)-서초구청
현장상황에 따라 답사경로가 조정될 수 있습니다.

집합시간: 1115일 토요일 오후 1250
집합장소: 서울 지하철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5번 출구 앞
준비물 : 편안한 복장과 운동화, 모자, 음료수 등

답사 참여시 주의사항
해당 답사는 전 구간을 도보로 진행하는 성인 대상의 답사프로그램입니다. 장시간 도보 답사가 어려우신 경우에는 본 행사에 참여하기 어렵습니다.
갑작스런 사정으로 불참하실 분께서는 1112일 수요일 오전 11시까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이후 불참 통보 및 답사 당일 연락 없이 불참하실 경우 차후 서울역사편찬원의 모든 행사에 참가 제한이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양해 바랍니다.
본 답사는 모든 일정을 도보로 진행합니다. 당일 쌀쌀한 날씨가 예상되고 있으니, 물과 적절한 복장을 갖추어주세요.
본 답사 운영 과정에서 기관의 활동자료 수집 및 기관 홍보목적으로 사진 및 영상촬영이 진행될 수 있음을 사전에 공지하오니, 참가자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당첨자 명단은 생략합니다.

전화: 02-413-9538(담당자: 서준석)

서울역사편찬원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답사후기

양재 시민의 숲

윤봉길의사기념관

11월 서울역사문화답사 단체사진(윤봉길의사 동상)

유격백마부대충혼탑

버마 대한항공기참사 희생자 위령탑

버마 대한항공기참사 희생자 위령탑

삼풍백화점 참사 희생자 위령탑

우면산참사 희생자 위령탑

aT센터

게리마을 비석

동산마을 비석(양재근린공원)

영동1교

양재천

양재천

양재천 산책로

말죽거리

말죽거리 양재시장

옛 신동출장소(양재1동 민원분소)

말죽거리 표석(서초구)

말죽거리 표석(강남구)

1115일 토요일 2025년 일곱 번째 서울역사문화답사를 시작하였습니다.
2025년 서울역사문화답사의 전체 주제는 "특색있는 서울지역의 역사와 문화"이며, 서울 한강 이남 지역 가운데 나름의 특색을 분명히 드러내는 7곳을 돌아볼 예정입니다.
올해의 답사는 그동안 진행해 온 서울의 역사 유적들보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들이 지역마다의 독특한 특성을 띠게 된 변천의 역사를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의 역사를 살피는 것인 만큼 때로는 그 흔적을 찾아보기가 어렵기도 하고, 또 너무나 익숙한 공간이기도 하여 그 의미를 되새기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강사님의 설명을 주의 깊게 듣고, 동네의 구석구석을 살피다 보면 이번에 기획한 지역들의 역사를 새삼스럽게 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 답사를 통해서 여러분께서 살고 있는 동네에서도 그 역사의 흔적들을 찾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11월에는 양재천 옛길 따라 살펴보는 말죽거리 신화, 양재동"이라는 주제로 하여 동북아역사재단의 전영욱 선생님께서 현장 강의를 진행하여 주셨습니다.
우면산 동쪽 자락에 자리한 양재동은 조선시대 한양과 경기를 이어주는 길목으로, 일찍부터 오가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양재동에는 한양에서 남쪽 지방으로 떠나거나, 남쪽에서 한양으로 올라온 사람들이 잠시 쉬어가는 역원이 있던 곳입니다. 특히 양재역 근처에는 쉬어가는 여행자의 말에게 죽을 끓여 먹이는 집이 많아서 말죽거리라는 명칭이 생겼다고 합니다. 1970년대에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이 생기면서 양재동은 오늘날에도 서울특별시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1월 답사는 양재 시민의 숲에서 시작하였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 주변에 있는 양재 시민의 숲은 1980년대 개포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조경공사의 일환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총면적 78,500평에 달하는 양재 시민의 숲은 우리나라 최초로 공원에 개념을 도입했으며, 소나무와 잣나무, 느티나무, 철쭉 등 7025만 그루의 수목이 울창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양재 시민의 숲은 매헌 시민의 숲이라고도 합니다. 숲 안에 윤봉길 의사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민의 숲이 조성되고 얼마 되지 않아 광복회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이곳에 윤봉길 의사를 기념하는 공간을 마련하기로 하면서 1988년에 개관하였습니다. 기념관 주변에는 윤봉길 의사의 동상과 그를 기리는 비석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윤봉길 의사 기념관 맞은 편 숲에는 625전쟁 당시 평안북도 정주군에서 활동했던 유격백마부대를 기리는 충혼탑에서부터 1987년 버마 상공에서 공중폭발로 희생된 대한항공 탑승객들을 추모하는 위령탑, 19956월 일어난 삼풍백화점 참사 희생자 위령탑, 2011년 우면산 산사태 희생자 추모비 등 추모시설이 모여 있습니다. 삼풍 참사나 우면산 참사와 같이 참사 현장이 국내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가 하락 등의 이해 문제로 그 현장에 비극적 참사를 기억하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되지 못하고 외진 공원에 밀려나듯 조성된 점은 안타깝지만, 양재 시민의 숲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희생자들의 넋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양재 시민의 숲을 돌아 나오면, 바로 인근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운영하는 양재 꽃시장과 aT센터가 있습니다. 양재 꽃시장은 반포동 고속버스터미널 꽃상가와 함께 한국 최대의 꽃 도매시장입니다. aT센터는 종합전시장으로, 농산물의 전시 홍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시 행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aT센터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비석 하나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도시개발 이전 이곳에 있던 마을을 기억하기 위하여 세워진 비석입니다. 마을의 이름은 게리입니다. 마을의 지형이 게의 모양이어서 게리또는 계리라고 했던 데서 이름이 붙었습니다. 게리마을은 경기도 용인에서 양재동으로 연결되는 도로인 용인로주변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1925년 을축년 대홍수로 큰 피해를 입으면서 대부분의 마을 사람들은 그 주변의 잔디마을, 경진말, 동산마을 등으로 옮겼습니다. 게리마을 비석에서 조금 떨어진 양재근린공원은 본래 동산마을이 있떤 곳으로, 공원 안에는 동산마을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한편 1970년대 말 경부고속도로 주변에 위치한 이 마을들을 대상으로 취락구조개선사업이 이루어졌습니다. 그 덕분에 당시 749채의 농촌 주택들이 널찍한 마당을 가진 양옥 주택으로 바뀌었습니다. 오늘날 그 시절의 흔적을 찾기는 쉽지 않으면 골목길을 쫓다 보면 그 무렵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집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양재동에 있던 옛길을 따라 마을의 흔적을 돌아본 답사팀이 찾은 다음 코스는 영동1교와 양재천입니다. 강남대로가 지나는 영동1교는 1984년에 준공되었습니다. 영동1교를 필두로 양재천에는 모두 6개의 다리가 있으며, 모두 영동1~6교라고 명명되었습니다. 이것은 강남개발 과정에서 한강에서 양재천에 이르는 도로를 영동1~6로라고 했던 데에서 비롯한 것입니다. 이후 도로명은 논현로, 언주로와 같은 고유한 명칭이 부여되었지만, 다리명은 여전히 영동1~6교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양재천은 관악산과 청계산에서 발원한 물이 흐르는 2급 지방하천입니다. 양재천은 본래 한강으로 바로 유입되었지만, 잠실 개발 과정에서 그 흐름이 바뀌어 탄천으로 합류하여 한강으로 나아갑니다. 개발 이후 수질오염이 심각했던 양재천은 1995년부터 하천 개선사업이 진행되어 옛 모습을 되찾았고 하천 주변에는 카페 거리가 조성되어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양재천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답사팀은 다시 길을 나서 말죽거리로 향했습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말죽거리는 조선시대 한양을 오가는 사람들이 한강을 앞두고 잠시 쉬어가던 곳입니다. 예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었기 때문에, 말죽거리는 일찍부터 주막촌이 형성되었습니다. 오늘날 인근의 양재역 사거리로 교통의 요지가 옮겨가면서 말죽거리는 변화의 물결에서 다소 빗겨났습니다. 그 덕분에 답사팀은 오히려 말죽거리에 있는 양재시장 상가건물과 주변에서 1990년대의 풍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말죽거리에서 큰길로 나와 양재역 사거리로 조금 오르면 서초구에서 세운 말죽거리표석이 있는 양재1동 민원분소가 나옵니다. 이 건물은 이름은 바뀌었지만, 1960~1970년대에 영동지역 일대를 관할했던 신동출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신동출장소에서 강남개발의 흔적을 다시금 살핀 답사팀은 강사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양재역 사거리의 강남구 관할지역에 세워진 또 다른 말죽거리 표석까지 확인한 뒤 서초구청 앞 벤치에서 강사님의 마지막 설명을 들으며 11월 답사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열정적인 현장 강의로 뜻깊은 답사를 만들어주신 전영욱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늘 서울역사편찬원의 교육 프로그램에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도 거듭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올해 진행된 답사는 2026서울역사답사기10권으로 출간할 계획입니다.
2026년에도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는 답사는 계속됩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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